존스홉킨스는 왜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US News 순위가 높나요?
홍창환 연구소장

홍창환 미국 변호사 | goldcardlab.com
최종 확인일 2026년 9월 23일

“존스홉킨스는 아이비리그가 아닌데 왜 컬럼비아나 코넬보다 순위가 높나요?”
답부터 드리면,
순위 공식이 연구 규모가 큰 대학에 유리하게 짜여 있기 때문입니다.
존스홉킨스는 미국에서 연구비를 가장 많이 쓰는 대학이고,
그 규모가 평판과 지출 지표를 통해 점수로 바뀝니다.
다만 2027년판에서는 이 이점이 줄었습니다.
(1. 2027 랭킹에서 존스홉킨스의 위치)
U.S. News가 2026년 9월 22일 발표한 2027년판에서
존스홉킨스는 노스웨스턴·시카고대와 공동 9위입니다.
아이비리그 가운데 컬럼비아·다트머스(공동 12위), 코넬(공동 14위),
브라운(공동 16위)보다 앞섭니다.[1]
존스홉킨스는 2010년대 중반 처음 10위권에 들어온 뒤 2025년판 6위,
2026년판 7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습니다.[2]
순위가 해마다 몇 계단씩 움직이는 것은 공식 변경의 영향이 크므로,
한 해 순위보다 여러 해의 흐름을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2. 아이비리그는 순위 등급이 아닙니다)
아이비리그는 1954년 체육 협정에서 출발한 동부 8개 대학의 스포츠 리그입니다.
학교의 수준으로 묶은 등급이 아닙니다.
회원은 하버드·예일·프린스턴·펜실베이니아·컬럼비아·브라운·다트머스·코넬이며,
스탠퍼드·MIT·칼텍·시카고대·듀크처럼
아이비리그가 아닌 최상위 대학도 많습니다.
2027년판 10위 안에 든 아이비리그 대학은 프린스턴·하버드·예일·펜실베이니아 4곳입니다.[1]
그래서 아이비리그 소속 여부와 U.S. News 순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아이비냐 아니냐”보다 순위가
무엇을 측정하는지를 먼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연구 규모가 점수가 되는 구조)
연구비 액수는 순위 공식에 그대로 들어가지 않고,
다음 세 경로로 간접 반영됩니다.
첫째, 동료 평가입니다.
다른 대학 총장·학장들이 매기는 평판 점수로 전체의 20%를 차지합니다.[3]
의대·보건대학원과 코로나 시기
데이터 추적으로 쌓은 존스홉킨스의 평판이 여기에 반영됩니다.
둘째, 학생 1인당 지출입니다.
교육비와 함께 연구비 지출도 포함됩니다.
존스홉킨스의 연구비 지출은 41억 달러(약 6조 680억 원, 1,480원 기준)로 전국 1위이고,
이 가운데 국방부 연구비만 18억 3,500만 달러로 역시 1위입니다.[4]
학부생 정원에 비해 연구 규모가 클수록 1인당 지출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셋째, 교수 연구 실적입니다.
논문 수와 인용 지표로, 의생명 분야 논문이 많은 대학에 유리합니다.
(4. 연구만으로 오른 것은 아닙니다)
존스홉킨스는 2018년 블룸버그의 18억 달러(약 2조 6,640억 원) 기부 이후
재정 상황을 보지 않는 입학 사정과 대출 없는 장학금 체계를 갖췄습니다.[5]
졸업률과 사회이동성 같은 학생 성과 지표도 함께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2027년판은 전공별 졸업생 소득 지표를 새로 넣어
학생 성과의 비중을 더 키웠습니다.[1]
존스홉킨스가 공동 7위에서 공동 9위로 내려가고,
졸업생 소득이 높은 MIT와 카네기멜런이 오른 것도 이 흐름으로 설명됩니다.
존스홉킨스의 국방부 연구비 상당 부분은 학부와 분리된
부설 응용물리연구소(APL)에서 집행되어
학부 졸업생 소득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5. 연구 기회는 신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존스홉킨스 같은 연구 중심 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학부생도 대형 연구에 참여할 기회입니다.
국방·첨단기술 과제 가운데는 수출통제 대상이 많습니다.
영주권자는 수출통제 규정상 미국인(U.S. person)으로 취급되어
별도 허가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6]
F-1 유학생에게 통제 기술을 공개하는 것은 수출로 간주되어
허가가 필요하거나 참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7]
보안인가가 필요한 과제는 시민권이 있어야 합니다.
수출통제 여부는 대학이 과제별로 판단하므로,
지원 전에 관심 연구실의 참여 요건을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공계 대학원이나 방산·반도체·AI 기업을 목표로 한다면
이 차이는 경력 초기부터 쌓입니다.
(6. 정리)
존스홉킨스의 높은 순위는 “연구 기회가 많은 학교”라는
뜻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순위표에서 학교를 고를 때는
첫째, 자녀가 관심 있는 전공의 연구 규모,
둘째, 그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신분,
셋째, 졸업 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경로를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그 기회를 온전히 쓰려면 입학 전에 신분까지 설계해 두셔야 합니다.
자녀가 만 21세가 되기 전에 가족 전체가 영주권을 받아야 하므로,
준비 시점은 대개 고등학교 입학 전후입니다.[8]
가족이 함께 신청하는 EB-5는 제도 변화가 많으므로
최신 기준으로 확인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자 부모님이라면 NIW도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9]
(자주 묻는 질문)
존스홉킨스는 아이비리그인가요?
아닙니다.
아이비리그는 8개 대학의 스포츠 리그입니다.
연구비가 많으면 순위가 오르나요?
평판과 지출 지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리합니다.
유학생도 국방 관련 연구에 참여할 수 있나요?
수출통제 대상 과제는
허가가 필요하거나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개별 사안에 따라 결론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결정 전에 변호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1] U.S. News & World Report, “MIT Claims No. 1 Spot in U.S. News 2027 Best Colleges Rankings”
보도자료 및 2027 Best National Universities 순위표 (2026. 9. 22.)
[2] Johns Hopkins University Hub 발표 (2025. 9. 23.); The Johns Hopkins News-Letter 언론 보도 (2024. 9.)
[3] U.S. News, Best Colleges 방법론; The Johns Hopkins News-Letter 언론 보도 (2024. 9.)
[4] National Science Foundation NCSES, Higher Education Research and Development Survey FY2024,
NSF 26-304 (총 연구비 순위 및 Table 24 국방부 연구비 순위)
[5] Johns Hopkins University Hub 발표 (2018. 11. 18.)
[6] 22 C.F.R. § 120.62
[7] 15 C.F.R. § 734.13(b)
[8] INA § 203(h) (CSPA)
[9] INA § 203(b)(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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